중국이 다음 달부터 첫 주택 구입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이자의 일부를 지원한다. 연 1%포인트의 이자를 최대 5년간 보조하는 방식으로, 주택 면적 120㎡ 이하이면서 가격이 150만 위안(약 3억원) 이하인 신규 대출에 한해 적용된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새 대출로 갈아타는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중앙정부가 재정으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부담을 직접 낮추고자 하는 목적이다. 금리 인하 대신 재정 투입으로 실수요자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며, 중소형·저가 주택 구입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적 배경으로 해석된다. 다만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중국 부동산 시장의 경기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1∼8월 부동산 개발투자(-19.9%), 신축 주택 판매 면적(-13.0%) 등 부정적 수치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국무원은 전날 상무회의에서 대출 확대와 내수 진작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주요 인프라 사업의 조기 착공 및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금융 지원책도 발표했다. 담보보완대출(PSL) 금리를 연 1.75%에서 1.5%로 0.25%포인트 낮추고, PSL 지원 대상에 수자원망, 신형 전력망, 차세대 통신망 등 new 포함을 확대했다. 또한 과학기술 혁신·기술개조 재대출 한도는 1조2천억위안에서 1조4천억위안으로 증가했고, 농업·중소기업 지원 재대출 한도도 5천억위안 확대했다.
인민은행은 거시경제 운영 및 물가 추이에 따라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활용하되,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고 금리 수준을 적절히 조절해 실물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