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TM에 악성코드 심어 현금 탈취한 카르텔 조직원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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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미국 내 현금인출기(ATM)에 악성코드를 심어 현금을 탈취해온 중남미의 범죄 카르텔 트렌데아라과(TdA) 조직원을 제재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OFAC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제재 명단에 오른 인물은 연방수사국(FBI)의 10대 수배자 명단에 오른 아니발 알렉산터 카넬론 아귀레(일명 프로메테우스) 등 총 10명이다. 프로메테우스는 ATM에 악성코드를 주입한 뒤 원격 조종으로 현금을 빼내는 이른바 ‘잭팟팅(jackpotting)’ 공격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이들은 그의 공범으로 지목됐다.

OFAC은 프로메테우스가 주도한 네트워크가 미국 내 ATM을 대상으로 잭팟팅 공격으로 얻은 수익금을 가상통화 거래를 통해 세탁한 뒤 여러 나라의 TdA 조직원들에게 송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기준으로 미국 내 ATM에 대한 잭팟팅 공격은 1,500건이 넘고 피해액은 4,073만 달러(약 5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OFAC은 밝혔다.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세넥트는 “트럼프 행정부는 TdA와 같은 테러 조직이 미국 금융시스템을 악용하거나 미국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절도 및 기타 범죄로 부를 축적하는 일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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