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어리, 사무실 공기 정화를 위한 스마트 식물 탑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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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공간의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그리나이(Greenairy)가 공장형 탑 형태의 식물 타워를 통해 유해 가스를 제거하고 깨끗한 실내 공기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TechCrunch Disrupt의 Startup Battlefield 200에 참가하도록 선정되었으며, 현재 대규모 양산을 위한 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그리나이의 창업자 타니 비 톰브리(Tanvi Thombre)와락샤 사랍(Lakshya Saraf)은 대학 메이커스페이스에서 일하던 시절 레이저 커터기, 3D 프린터, 납땜 도구에서 발생하는 독성 연기로 “무의식적으로 유해 가스에 노출됐다”고 이메일로 전했다. 이 경험은 직장과 학교, 호텔, 살롱 등 공용 건물에서 창문을 열지 못하게 하는 에어컨 시스템과 함께 공기 오염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원인이라는 문제 의식으로 이어졌다. 특히 공기 정화기가 먼지나 꽃가루 같은 입자는 제거하지만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일산화탄소와 달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가스를 충분히 제거하지 못한다는 점이 지적된다.

톰브리는 VOC가 만성 질환 및 이른바 ‘병원체 없는 병(Sick Building Syndrome)’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하버드 대학 연구도 실내 공기질 개선이 인지 기능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런 배경에서 그리나이는 실내 공기 중의 유해 가스를 빠르게 분해하고 정화하는 식물 타워를 개발해 직장 공간의 공기질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나이의 핵심 아이디어는 식물 타워를 통해 공기를 흡입하고 독성 가스를 분해한 뒤 정화된 공기를 다시 방출하는 방식이다. 사랍은 “화분 속 식물이 공기를 느리게 정화하는 반면, 식물 주변 조건을 바꾸면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공기를 정화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공기 정화 필터가 VOC의 일부만 제거하고 자주 교체가 필요하다는 점과 달리 식물은 자연스러운 해결책이며 부산물이 생기지 않고 필터 교체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나이는 이미 싱가포르에서 짧은 기간의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다. RESET 인증 공기 모니터를 사용한 자체 테스트에서 세 곳의 사무실을 비교했고, 그 중 하나에 그리나이의 식물 타워가 설치됐고, 한 곳은 의학용 이온화 장치를, 또 한 곳은 HEPA 공기를 사용했다. 결과 타워가 VOC 수치를 가장 낮게 유지했고 VOC를 가장 빨리 제거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또한 작업자들은 타워가 내는 자연스러운 상쾌한 향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톰브리는 “일상 업무 시간 동안 즉각적인 개선이 나타났고 일일 VOC 평균치와 피크가 각각 50% 감소했다”고 밝히며, 식물과 미생물이 자라면서 가스의 축적이 방지되면 더 큰 개선이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리나이는 또한 독일의 시험인증 기관 TÜV SÜD의 결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며, 현재는 요청 시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인증이 완료되면 대량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창업자들은 현재 두 창업자가 세계의 다른 지역에 각각 거주하는 상황이다. 사랍은 버클리, 캘리포니아에, 톰브르는 싱가포르에 머물며 현재로서는 두 사람이 각기 다른 지역에서 실험과 자금 조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사랍은 “계획대로라면 2027년 상반기 중 두 사람 모두 싱가포르로 돌아와 첫 양산 타워를 출시하고 첫 고객들에게 설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