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던 상어 ‘부캉이’의 누적 관람객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18일 처음 목격된 이후 2주 넘게 수로에 남아있으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5일 오전 7시부터 부캉이를 보려는 방문객이 몰리며 북항 친수공원에 인파가 모였다. 부산시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누적 방문객은 101만5,800명으로 파악됐다. 연휴 기간인 지난 3일에는 7만2,000명, 4일에는 8만9,000명이 공원을 찾았고, 5일에도 8만9,000명이 부캉이 관람을 위해 인파가 늘었다.
부캉이가 부캉이를 보기 위해서는 수로 주변의 산책로와 보도교에 2중, 3중의 관람 줄이 형성될 정도로 관람객이 집중했다. 3일 만조로 수위가 높아지자 외해로 유도하려는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온 부캉이를 보기 위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빨랐다.
이날 현장에는 부산시설공단과 경찰, 부산시, 동구청 등 유관기관 직원 약 100여 명이 방문객 안전 관리 활동을 펼쳤다. 시민들은 부캉이가 인공수로를 유영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고, 현장을 찾은 한 시민은 “아이와 함께 연휴 마지막 날 부캉이를 보러 왔다가 보여서 놀랐다”고 말했다.
양산시 거주 서모(46) 씨는 “인터넷에서 보던 것과 다르게 실제 모습이 멋지다”면서도 “너무 자극적으로 비추고 촬영하는 행위는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부캉이는 외해로 내보내려는 구조 당국의 두 차례 유도 시도에도 수로에 남아 있다. 2차 구조작업 후 설치한 그물망은 부캉이가 바깥 바다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께 제거됐다.
국립수산과학원 등은 부캉이가 먹이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건강 상태와 이동 상황 등을 지속 모니터링 중이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