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의 주요 다리인 피브니흐니(Northern) 다리에 러시아의 공격이 연이어 가해지며 교통이 마비됐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어제에 이어 이 다리가 또다시 드론 공격의 대상이 되었고, 이날은 독일 총리 프리드리히 메르츠가 예기치 않게 키이우를 방문한 시점과 겹쳤습니다.
피브니흐니 다리는 일요일 아침에 두 번째 타격을 받았으며, 초기 공격으로 도로 표면이 손상되었고 교통 흐름에 차질이 생겼던 상황이 재확인됐습니다. 키이우 시장 빅토르 클리체코 시장은 일요일 타격이 난방 급수관에도 손상을 남겼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동북부 데스냐니스키구 일대에서 임시적으로 식수가 아닌 따뜻한 물 공급이 어려워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사일 동안 모스크바의 인프라 대상 공격이 지속되면서 키이우의 주요 교량들이 잇따라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다리 피해로 교통 통제와 인프라 점검이 진행 중이며, 도시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의 확인되지 않은 영상에는 차량들이 다리를 지나가던 중 드론이 충돌해 폭발하며 큰 불꽃이 일어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해집니다. 다리 위에는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클리체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타격 소식을 전하며 현장에 구급대와 긴급구조대가 파견되었다고 밝혔다가 이어 “북부 다리의 도로를 타격했다”며 현장 상황에 대해 업데이트했습니다.
독일의 메르츠 총리는 키이우 방문 중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공중방어 강화를 위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메르츠 총리는 X에 남긴 글에서 “우크라인이 결정적인 주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늘 키이우에 도착한 메시지는 당신들이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또한 “독일의 안보도 이 전쟁의 결과에 좌우된다. 자국의 이익 차원에서도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발언도 남겼습니다.
출처: BBC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