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기술책임자(CTO) Justin Fanelli가 지난 3년 동안 미국 해군의 조달 체계를 더 쉽게 만든다는 목표를 강조해 왔고, 이번 인터뷰에서도 초기 연구에 직접 투자하기보다 민간 자본과의 공동투자(co-investment) 방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Fanelli는 해군의 장기 기술 우선순위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벤처투자자들의 검토를 거친 새 목록을 발표했다.
Fanelli는 해군의 총지출 규모에 대해 연간 약 1,5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히면서도, 이를 직접적인 직접지출과 엔젤·벤처 투자에 해당하는 항목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그는 해군이 여전히 전통적 조달 채널을 통해 지출을 흐르게 하고 있지만, 초기 연구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기보다 민간 자본과 함께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점진적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시드-시리즈 B 단계의 초기 연구 부담을 민간 투자자에게 넘기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해군이 체결한 주요 구매 가운데서는 MQ-25 Stingray 자율 재급유 드론에 대한 5억6,2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언급됐다. 이외에도 Armarda로부터 엣지 컴퓨트 하드웨어를 도입하고, Gecko Robotics를 통해 위험하고 수작업이 필요한 검사 업무를 대체하며, Domino Data Lab이 해군의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운영하는 등 민간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Fanelli는 상용 카메라와 Applied Intuition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시스템이 국방 컨트랙터의 수년 지연을 줄이고 더 많은 함정에 도입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Strait of Hormuz 인근의 긴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상용 기술의 해군 적용 여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Fanelli는 기밀 여부를 구분하기 어렵다며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우선순위 목록은 다섯 가지 대분류로 구성된다. 첫째, 응용형 AI로 센서 융합, 표적지원, 자율 행위, 소프트웨어 기반 사이버 작전을 포함한다. 둘째, 양자 정보 과학은 양자 하드웨어 보유보다는 양자 기술의 해양 내비게이션, 보안 통신, 암호 기술 적용에 초점을 맞춘다. 셋째, 고급 네트워킹은 해상 선박이나 연합 파트너 네트워크 등 연결이 불안정한 환경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에 초점을 둔다. 넷째, 전자기 스펙트럼 작전은 전방향 교전 조건에서도 스펙트럼을 sensing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다룬다. 다섯째, 디지털 엔지니어링과 상호운용성은 오픈 API, 모델 기반 시스템 엔지니어링, 제로 트스트 구조를 통해 서로 다른 해군 시스템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본 인프라를 뜻한다.
해당 우선순위 문서는 자금 지원을 특정 프로그램으로 배정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으며, emergent(새로운 필요)와 단기·장기 필요에 따라 바뀔 수 있음을 강조한다. Fanelli가 제시한 이번 목록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해군의 향후 방향성을 예측하고 자금 배분을 계획하는 로드맵으로 읽히도록 의도된 것이라고 설명된다.
출처: TechCru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