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이빙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뜻깊은 은메달과 동메달을 동시에 챙겼다.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김수지(울산광역시체육회)와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이 합계 254.7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금메달은 중국의 천이원-천자 조가 328.56점을 기록해 선두를 지켰고, 말레이시아의 옹커잉-리야칭 조가 243.72점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두 선수는 난도 2.0의 1차 시기와 2차 시기에서 각각 46.80점을 받아 순조롭게 출발했다. 3차 시기(난도 3.0)에서도 59.40점을 더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4차 시기에서 44.10점으로 다소 주춤했다. 그러나 마지막 5차 시기에서 57.60점을 기록하며 은메달 확정을 지었다. 전날 문나윤(제주특별자치도청)과 함께 싱크로 10m 플랫폼 동메달을 낸 김나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두 번째 메달을 추가했다. 김수지는 아시안게임 첫 은메달로 기쁘게 출발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도 각각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남자 부문 역시 한국은 뚜렷한 성과를 냈다. 신정휘(국민체육진흥공단)와 김영택(제주특별자치도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남자 싱크로 10m 플랫폼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5.90점을 얻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중국의 양하오-롄쥔제 조가 465.54점으로 차지했고, 말레이시아의 엔리케 해럴드-엘비스 프리스틀리 조가 은메달(377.52점)을 얻었다. 신정휘-김영택 조는 1차 시기에서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시작은 나쁘지 않았으나, 2차 시기에서 다소 밀렸고 3차 시기에서 65.28점을 받으며 4위로 떨어졌지만 4차 시기에서 67.50점, 5차 시기에서 70.08점으로 반등했고 마지막 6차 시기에서 78.84점을 거두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두 종목 모두 한국 다이빙의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준 결과로, 선수단은 남은 대회 일정에서도 메달 수확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