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태극기 게양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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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시상식 도중 태극기가 제때 게양되지 않는 일이 벌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누르며 4회 연속 남자 축구 우승을 달성한 한국은 이미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을 7회로 늘렸다. 시상식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포함한 선수단이 자리했고, 유 대표는 막바지 대회를 뜻깊게 마무리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국가가 흘러나올 때 태극기 게양대 중앙의 태극기가 제대로 올라가지 않아 관계자들이 당황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선수들도 애국가를 들으며 기쁨을 누려야 하는 순간, 태극기가 정상적으로 위치하지 않은 채 애국가가 끝나고 말았다. 관중석에서 야유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서는 운영상의 다수 이슈가 보고됐다. 경기장과 훈련장으로 가야 할 버스가 예정된 장소와 다르게 운행되었고, 우리나라 하키 대표팀의 경기에서는 애국가 대신 북한의 국가가 흘러나오는 등 국제 대회에서 보기 드문 사고가 잇따랐다. 축구 대표팀 주장 이기혁은 태극기 게양 사고에 대해 “의도한 것이라면 너무 안 좋다”고 말했다. 이기혁은 “시상식은 축하를 받아야 하는 자리인데,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태극기도 제대로 펼쳐지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선수들과 팬들의 불만도 제기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