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칼 다이서로스(미국 스탠퍼드대), 페터 헤게만(독일 훔볼트대), 게오르크 나겔(독일 뷔르츠부르크대)이 선정됐다. 이들은 광개폐성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에 관한 발견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생리의학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 따라 생리학 또는 의학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을 한 사람에게 주어진다. 스톡홀름의 카롤린스카 연구소는 임상 의학에 한정하지 않고 생명과학 전반으로 수상 범위를 넓혀왔다.
누적 수상자는 117차례 수여를 통해 총 235명으로 집계된다. 다만 제1차·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다. 또한 수상자 중 여성은 전체의 14명에 그치며, 단독 여성 수상자는 1983년 바버라 매클린톡이 유일했다. 이 상은 공동수상 비율이 높은 편으로, 117차례 중 단독 수상은 40회에 불과하다.
역대 최연소 수상자는 1923년 31세에 수상한 프레더릭 밴팅으로 당대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의 발견이 큰 계기가 됐다. 최고령 수상자는 1966년 87세의 페이턴 라우스로, 종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발견으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 후보의 추천과 심사는 자격을 갖춘 전 세계 추천인단의 추천과 노벨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결정되며, 시상 후 50년간 그 과정은 공개되지 않는다.
다음은 2000년 이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 내역과 해당 업적이다.
2026년: 칼 다이서로스(미국), 페터 헤게만(독일), 게오르크 나겔(독일) — 광개폐성 이온 채널과 광유전학 연구 기여
2025년: 메리 브렁코, 프레드 램즈델(이상 미국), 사카구치 시몬(일본) — 말초 면역 관용에 관한 발견
2024년: 빅터 앰브로스, 게리 러브컨(이상 미국) —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
2023년: 커리코 커털린(헝가리), 드루 와이즈먼(미국) —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 기여
2022년: 스반테 페보(스웨덴) — 네안데르탈인·데니소바인 등 인류 조상 게놈 연구
2021년: 데이비드 줄리어스, 아뎀 파타푸티언(미국) — 온도와 촉각 수용체 발견
2020년: 하비 올터, 찰스 라이스(이상 미국), 마이클 호턴(영국) — C형 간염바이러스 발견과 관련 질병 치료 연구
2019년: 윌리엄 케일린, 그레그 서멘자(이상 미국), 피터 랫클리프(영국) — 산소 농도에 따른 세포의 적응 기전에 대한 연구
2018년: 제임스 앨리슨(미국), 혼조 다스쿠(일본) — 면역 체계 단백질 연구를 통한 암 치료법 기여
2017년: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배시, 마이클 영(미국) — 서캐디언 리듬 통제 분자 기구 발견
2016년: 오스미 요시노리(일본) — 오토파지 현상 연구
2015년: 윌리엄 캠벨(아일랜드), 오무라 사토시(일본), 투유유(중국) — 기생충 연구와 말라리아 치료법 개발
2014년: 존 오키프(미국·영국), 마이브리트 모세르, 에드바르 모세르(이상 노르웨이 부부) — 뇌세포의 위치정보 처리 체계 규명
2013년: 제임스 로스먼, 랜디 셰크먼(미국), 토마스 쥐트호프(독일) — 소포유통 조절 메커니즘 규명
2012년: 존 거던(영국), 야마나카 신야(일본) — IPS 세포 개발 방법 발견
2011년: 브루스 보이틀러(미국), 율레스 호프만(룩셈부르크), 랠프 슈타인만(캐나다) — 면역체계 활성화의 핵심 원칙 발견
2010년: 로버트 에드워즈(영국) — 체외수정 기술 개발
2009년: 엘리자베스 블랙번, 캐럴 그라이더, 잭 쇼스택(이상 미국) —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아제의 염색체 보호 기능 규명
2008년: 하랄트 하우젠(독일), 프랑수아즈 바레-시누시, 뤽 몽타니에(이상 프랑스) — 자궁경부암 바이러스 규명 및 에이즈 바이러스 발견
2007년: 마리오 카페키, 올리버 스미시스(이상 미국), 마틴 에번스(영국) — 포유동물 배아줄기세포와 DNA 재조합 연구
2006년: 앤드루 파이어, 크레이그 멜로(이상 미국) — RNA 간섭 현상 발견
2005년: 배리 마셜, J. 로빈 워런(이상 호주)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발견 및 위염·궤양 연구
2004년: 리처드 액설, 린다 벅(이상 미국) — 인간의 후각계 작동 메커니즘 규명
2003년: 폴 라우터버(미국), 피터 맨스필드(영국) — MRI 개발 기여
2002년: 시드니 브레너, 존 설스턴(영국), 로버트 호비츠(미국) — 유전자가 발달과 세포 자살에 미치는 영향 연구
2001년: 릴런드 하트웰, 티머시 헌트, 폴 너스(이상 영국) — 세포 분열 조절 인자 발견
2000년: 아르비드 칼슨(스웨덴), 폴 그린가드, 에릭 캔들(이상 미국) — 이중나선 RNA에 의한 유전자 발현 억제 현상
수상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원문을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