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에서 포용적이고 스마트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끈 도시와 기관이 선정됐다. 최고상은 각각 스페인 마드리드와 모잠비크 켈리마네가 받았으며, 이외에도 세계 각지의 도시와 기관들이 기술 혁신, 사람 중심, 리더십, 특별상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행사는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6 행사 내 시상식에서 진행됐다.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위고)와 서울시가 공동 주최한 올해 공모에는 전 세계에서 총 210건이 접수됐고, 21개 도시·기관이 각 부문에서 수상했다.
기술 혁신 부문 금상은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마드리드는 ‘마드리드, 디지털 수도’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도시 지능을 활용해 포용성을 보장하는 인간 중심의 도시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 이후 종이 문서 기반 행정을 디지털로 대체하고 디지털 행정 서비스 시민 상호작용 비중을 14.34%에서 83.41%까지 대폭 끌어올렸으며, 상호 운용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과 디지털 트윈, IoT 인프라를 활용한 30건 이상의 AI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사람 중심 부문 금상은 켈리마네가 받았다. 이 도시는 활용도가 낮았던 시립박물관을 지역 최초의 민족 생물학 및 민족학 전시관으로 탈바꿈시키고 해안 도시의 회복력을 강화했다. 토착 지식을 디지털화하고 매년 다수의 학생에게 기후 이해력 교육을 제공해 기후 회복력을 높였으며, 커뮤니티 매핑 앱 등 스마트 인프라와 지역 장인 협력 모델을 통해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고 운영비의 60%를 자체 조달하는 자립형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리더십 부문 수상자는 그리스 엘리니코-아르기루폴리 시장 이오아니스 콘스탄타토스와 아르헨티나 에스코바르 시장 아리엘 수하르추크가 선정됐다. 두 도시는 스마트도시 우수 정책 수립과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별상은 케냐 키수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술 기반 사회적 기업 엠타카(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 상), 대만 가오슝시시(뉴욕기후대응센터 상), 미국 로스앤젤레스(위고 스마트시티 인덱스 상)가 각각 받았다. 이들 도시를 포함한 21개 도시와 기관은 이번 수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향후 SLW 전시 부스 참가, B2B 비즈니스 매칭, 사전 타당성 조사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시상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이무나 모흐드 샤리프 전 유엔 해비타트 사무총장, 빌라스 다르 패트릭 J. 맥거번 재단 대표, 조르디 바케르 세계대도시협의회(메트로폴리스) 사무총장, 다닐 케리미 서울 스마트도시 상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기 위고 사무총장은 “첨단 기술과 사람 중심의 가치를 융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사례들이 전 세계로 공유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위고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5회 서울 스마트도시 상의 공모는 2027년 1월에 시작될 예정이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