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아니라 웹 기업 Automattic의 지배구조 다툼이 최근 다시 불거졌다. 지난 수주간 이사회 구성원들이 CEO 매트 멀렌웨그를 해임하려 시도했다가 실패한 뒤, 멀렌웨그가 회사 지배권을 재차 장악하고 새 이사회가 구성됐다. 이번 이사회 변경은 직원들에게 Slack의 공지 채널을 통해 공유되었으며, 새 이사회 구성원으로는 미국의 소설가 휴 하오이, 브레이크업 부트캠프의 저자 애미 찬, IRL의 공동 창립자 헨리 카타크리안, 그리고 크루탈 데사이 등 이들이 포함돼 있다. 또한 고문으로는 카우스 스튜디오 공동창립자 제이미 와이도, 준(June) 공동창립자 맷 반호른, 그리고 히텐 샤 등의 이름이 거론된다.
원문에 따르면 멀렌웨그는 이사회 교체와 관련해 Delaware 법의 적용 하에 자신이 CEO, President, Treasurer, Secretary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해임 시도가 “쿠드(coup) 시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사회 구성원 교체는 자동차로 비유하면 내부 갈등의 가장 큰 분기점으로 평가되며, 멀렌웨그는 이번 교체를 통해 회사의 경영권을 다시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사회가 해임 시도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진행된 점은 여전히 논란으로 남아 있다.
또한 이번 발표에는 새로 합류한 자문단의 구성도 함께 소개됐다. 구체적으로는 Curio Studio의 공동창립자 제이미 와이도, June의 공동창립자 맷 반 호른, 및 KISSmetrics의 공동창립자 힌 댜 등도 포함됐다. 한편, IRL은 다수의 이용자 계정이 로봇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조사 결과로 문을 닫은 바 있으며, 공동창립자 중 하나인 아브라함 샐피드(Shafi)와 소송에 관련된 관계들이 언급됐다. WP 엔진과의 상표권 분쟁 및 WordPress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의 기여 문제와 연계된 법적 분쟁이 여전히 진행 중인 가운데 이번 이사회 교체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주목된다.
멀렌웨그는 직원들에게 보낸 내부 메시지에서 “우리는 10년간의 가장 흥미로운 이사회 회의를 가졌다”며 코멘트를 남겼고, Automattic은 TechCrunch에 곧 공식 코멘트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원래 이사회는 멀렌웨그를 유급으로 휴직시키려 했으나, 그는 33시간 20분 만에 회복해 해임에 관여했던 이사들을 해임하거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이전에 TechCrunch에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Toni Schneider(Automattic의 창립 CEO이자 Bluesky의 현재 CEO)와 이사 중 한 명인 Sue Decker가 각각 사임했고, 재무 책임자 Mark Davies와 최고법무책임자 Andy Missan도 해임 또는 교체됐다.
이번 이사회 개편과 멀렌웨그의 재복귀는 WP 엔진과의 소송 등 현재의 법적 분쟁과도 맞물려 있다. 멀렌웨그의 법률 자문사 교체 소식도 함께 전해져,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이사회 갈등을 넘어 회사의 법적 전략과 경영 방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사 측은 TechCrunch에 추가 논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TechCru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