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없앤 버전으로 ‘변태자’ 낙인 이미지를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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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카메라가 없는 버전의 스마트 안경을 발표했다. 카메라를 탑재한 원형 모델에 비해 개인정보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스마트 안경의 미래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된다.

2023년 Ray-Ban과 협력해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안경을 처음 선보였을 때부터 일부 소비자와 언론은 “페르버트 글라스(pervert glasses)”라 불릴 만큼 프라이버시 문제에 대한 비판이 잦았다. 특히 여성과 소녀들을 대상으로 한 무동의 촬영 및 공유 사례가 제기되며, 영국의 여러 곳에서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메타는 지난 여름까지도 대표 모델로 여겨진 크고 작은 논란을 의식한 듯 카메라 기능이 있는 모델의 이미지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목요일 메타는 카메라가 전혀 없는 Ray-Ban Meta Audio를 공개한다. 카메라 없이도 전화 걸기나 음악 재생 등 원래 안경의 오디오 기능은 유지되며, 소리는 귀에 직접 전달된다. 프레임은 가볍고 배터리 수명은 개선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메타 측은 새로운 버전이 프라이버시 논란에 대한 대응의 일환으로 보이지만, 대변인은 이를 “공개 anger에 대한 직전 도입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제품 개발은 2년에 걸쳐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크리에이터와 일반 대중 사이의 수요를 아우르는 이 선택은 일부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흥미로운 방향 전환으로 보이지만, 카메라가 여전히 탑재된 모델의 존재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카메라 없는 버전이 원래의 비전에서 벗어난 것인지, 아니면 부분적의 전환인지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메타의 글래스 팀 책임자 애킷 브람바트는 “모두를 위한 것이 있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안경을 통한 데이터 수집의 주된 흐름은 여전히 카메라가 강력한 정보 원천으로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AI가 주변 정보를 해석하고 최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라는 평가가 많다. 카메라 없는 버전이 실제로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는 앞으로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메타는 카메라가 탑재된 세 번째 세대의 글래스를 내달 영국에서 선보이며 렌즈 안에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의 반응도 엇갈렸다. 프라이버시 논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지적이 있는 반면, 카메라 없이도 오디오 기능은 무리 없이 활용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향후 다른 업체들 역시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다양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스마트 글래스의 대중화를 모색할 전망이다.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