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연설에서 북한을 거론하지 않았다. 약 40분가량의 연설 동안 대북 메시지는 전혀 나오지 않았고, 이로써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연내 만남 의지를 거듭 밝힌 상황과 대비되는 결과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으면서도 대외정책 관련 사안을 폭넓게 다뤘다. 연설의 주요 주제로는 이란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강조와 서반구에 대한 미국의 패권을 재확인하는 발언이 포함됐으며, 인공지능 속도조절론에 대한 미국의 반대를 분명히 하는 등 국제 정세와 기술 전략에 관한 내용을 두루 언급했다.
앞서 관측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이번 연설에서 북한을 향한 유화적 메시지를 담을 가능성도 제기되었으나, 실제로는 북한 관련 언급이 전혀 없었다. 이번 연설은 북한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대외정책의 다른 방향성과 글로벌 이슈에 집중하는 형태로 마무리됐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