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전 PM 이맘 칸의 자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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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전 총리 이맘 칸의 여동생 알리마 카눔이 다음 주 그의 지지자들을 향한 시위를 앞두고 사법당국의 체포 명령 아래 체포됐다며, 파키스탄 티헤크-에-인사프(PTI) 당이 확인했다. 경찰은 일요일 오후 루하르에서 알리마 카눔을 구금했다고 전했다. PTI 측은 이를 “불법 구금”이라고 비판했다.

루하르의 부지사로부터 내려진 구금 명령은 카눔이 소셜 미디어와 공개 모임을 통해 이맘 칸의 지지자들을 동원했다고 명시하며, 구금 기간을 30일로 규정했다. 구금 처분의 구체적 목적은 ‘지지자 mobilization’과 관련된 행위로 설명되며, 카눔은 판사나 법원의 결정 없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카눔은 형제의 구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며 지지자 및 언론 앞에서 자주 입장을 밝히는 강경한 비판자로 알려져 있다. BBC에 구금 사실을 확인해 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카눔은 루하르의 코트 라크헵 감옥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가족 측은 이날 이미 그녀의 행방에 대한 연락이나 소식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카눔의 아들은 X(트위터) 글에서 “그녀의 행방을 즉시 공개하고 안전하게 귀가시키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번 체포는 9월 27일 전국적으로 예정된 시위와 연계돼 있다는 관측이 많다. 이 시위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향해 행진하는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구금 명령에는 카눔이 ‘법과 질서를 해칠 상황’을 만들고 ‘정부에 대해 공개적으로 모욕적인 구호를 제창했다’는 혐의도 포함됐다.

이슬라마바드의 도로에는 이미 시 정부 건물 보안을 위한 컨테이너가 줄지어 배치됐으며, 현지 언론은 내무부 장관이 시위가 국가에 해를 끼친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맘 칸은 2023년 부정 축재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은 뒤 현재까지 구금 중이며, 지금까지 100건이 넘는 사안에 직면해왔다. 국고 유출이나 국고 선물 판매 등 정치적 동기를 가진 혐의가 다수이며, 이 모든 혐의에 대해 그는 정치적 모략이라고 반박해 왔다.

작년에는 땅 투기 혐의로 14년 형을 선고받으면서 체포된 바 있으며, 건강 악화로 최근 병원 방문도 보고됐다. 이번 구금 조치는 시위의 강경 진압과 관련되어 해석되며, PTI 내부와 시위 주최 측은 정부의 시위 대응에 비판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B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