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스 모건이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동생인 스펜서 백작의 회고록에서 사실관계 오류가 확인되자 책을 서점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스펜서 백작은 최근 출간한 회고록 《Swan Song: Diana, My Sister》에서 1993년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관련된 사진이 보도됐을 당시 피어스 모건이 데일리 미러 편집장이었다고 서술했지만, 이후 이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사진은 1993년 11월 7일 선데이 미러에 게재됐다. 당시 모건은 더 선에서 근무하고 있었으며, 데일리 미러 편집장이 된 것은 1995년이었다. 스펜서 측 대변인은 스펜서 백작이 잘못된 가정을 바탕으로 해당 내용을 썼으며 이에 대해 모건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출판사 펭귄은 향후 출간되는 판본에서 해당 부분을 수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건은 자신의 유튜브 프로그램 ‘Piers Morgan Uncensored’에서 회고록의 관련 내용을 직접 소개했다. 책에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장례식 참석 문제를 두고 두 사람이 통화했을 당시 모건이 불쾌한 태도를 보였다는 스펜서 백작의 설명도 담겼다.
또 스펜서 백작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체육관에서 촬영된 사진이 추가로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러 그룹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지시했다고 책에 적었다. 스펜서 측 대변인은 이 부분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모건은 사실관계 오류가 인정된 뒤 해당 책을 서점에서 철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스펜서 백작과 출판사 펭귄을 상대로 문제 내용을 삭제하고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현재까지 실제 소송 진행 여부나 구체적인 법적 조치에 대해서는 추가로 공개된 내용이 없다.
출처: BBC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