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인 비서 시장에서 프라이버시를 강조하는 신생 기업 Hark가 ‘Hark Pro’의 대대적 공개를 발표했다. 창립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브렛 애드콕(Brett Adcock)이 설립한 이 회사는 무료 이용에 더해 고사용자를 위한 구독 제도를 도입했다.
Hark의 목표는 AGI를 개발하거나 질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기본은 컴퓨터 사용에 특화된 모델을 바탕으로 하며, Hark Pro는 사용자의 컴퓨터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한다.
Hark Pro는 전체 화면 경험으로, 중앙 채팅 대화창과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행동을 위한 프롬프트를 표시하는 피드, ‘패널’로 불리는 미니 대시보드를 제공하는 화면 구성을 채택했다. 배경은 사용자의 날씨와 시간에 맞춰 맞춤형 이미지를 띄운다. 사용자는 이메일, 일정, 하드 드라이브, 신용카드 정보 등 디지털 생활에 접근하도록 설정한 뒤, 디지털 작업을 처리하고 일반적인 챗봇 질문에도 응답한다.
디자인 책임을 맡은 애플 출신 디자이너 아비두르 차우드후리(Abidur Chowdhury)는 데모에서 지출 승인, 이메일 응답, 기자와의 미팅 일정 조정 등 다수의 업무를 AI가 선제적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회의 일정 조정과 항공편 예약까지 제안하는 모습은 사용자들이 실제로 필요한 작업을 어떻게 도와주는지 보여주는 예시로 언급됐다.
차우드후리는 또 다른 UX 선택으로, 에이전트가 웹을 어떻게 탐색하는지 작은 창으로 보여주는 점을 들었다. 이는 대부분의 AI 비서는 내부적으로만 동작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용자가 에이전트의 행위가 신뢰할 수 있음을 확인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Hark는 메타(Meta)나 오픈AI(OpenAI)와 달리 “광고를 팔거나 데이터를 훔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차우드후리는 말했다. 모델을 실질적으로 활용하려면 사용자의 디지털 생활 전체를 공유해야 한다는 우려가 남아 있는데, 차우드후리는 “작업과 관련된 이해를 바탕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지, 특정 인물의 프로파일링을 의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Hark Pro를 타사와 차별화하는 포인트로 차우드후리는 컴퓨터를 완전히 대체하려는 시도와 더불어 사용성과 결과 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다른 제품과 비교했을 때 Muse보다 빠르지 않을지라도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고, 끝에서 끝까지 작동한다”라고 밝혔다.
또 하나의 쟁점은 어떤 모델이 AI 개인 비서에 가장 적합한가이다. Hark의 모델은 컴퓨터 사용에 특화되어 있어 속도와 비용 면에서 유리하나, 프런티어 LLM의 폭넓은 지식과 능력은 다소 희생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차우드후리는 인정했다.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충분한 약속이지만, Hark는 2027년 AI 네이티브 디바이스를 출시하겠다며 하드웨어 확장을 예고했다. 구체적인 형태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차우드후리는 착용형 카메라의 ‘기어팩 creep’을 우려했다. 회사가 말하는 첫 제품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우드후리는 “지금은 AI가 있고 채팅봇이 있지만, 여전히 키보드를 통해 입력한다”라며 50년 뒤에도 컴퓨팅의 미래가 여전히 터미널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 일정이나 추가 발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출처: TechCru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