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의 슈퍼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재개봉을 통해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미국 현지 시간 4일 더넘버스에 따르면 이 작품은 누적 매출 29억2천550만 달러로 기존 1위작 아바타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아바타의 누적 흥행수입은 29억2천370만 달러로, 두 작품의 매출 격차는 약 200만 달러 안팎에 불과하다.
북미 지역에서 엔드게임은 약 8억9천460만 달러, 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20억3천90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번 역전은 마블이 신작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연말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전 세계 재개봉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재상영으로 거둬들인 영화표 수입이 12억6천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재상영작은 ‘앙코르’라는 부제와 함께 기존 상영분에 더해 부록 영상 등 추가 영상이 상영되었다고 전해진다.
역대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처음 보일 때까지 10년간 1위를 지켰던 아바타를 넘어섰다. 다만 아바타는 후속작 개봉을 앞두고 2021년 재상영을 선택했고, 이로 인해 순위가 잠시 뒤바뀌었다가 이번에 5년 만에 다시 역전됐다.
또한 역대 박스오피스 상위권에는 최근 개봉한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아바타: 물의 길, 타이타닉, 스타워즈 에피소드 7: 깨어난 포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너자2,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주토피아2 등이 포진해 있다. 디즈니는 역사적으로 최상위 10편 중 다수의 작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아바타는 모두 디즈니의 지식재산권에 속하는 영화다. 아바타는 원래 20세기 폭스가 배급했으나, 디즈니는 2019년 회사를 인수해 관련 자산을 확보했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