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엑스 데모데이에서 벤처캐피털의 주목을 받은 5개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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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PearX의 최신 데모데이가 현지 벤처캐피탈의 큰 관심을 받으며 마무리됐다. Pear VC가 주도하는 12주 프로그램으로, 코호트 규모는 최대 20개로 제한되며 이번 데모데이에는 16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TechCrunch 기자단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해 다수의 벤처캐피탈리스트들과 대담을 나누고, 투자자들이 특히 주목한 다섯 개 기업을 추려 보도했다.

데모데이에서 주목받은 첫 번째 회사는 Speridlabs로, 로봇공학과 게임, 특수 효과를 위한 3D 공간용 기초 모델을 개발한다. Speridlabs는 3D 공간의 기하를 변경하더라도 형태가 지속되는 ‘ Mundus’라는 시스템을 통해 3D Midjourney로 기술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다수의 경쟁사들이 3D 세계를 다루는 방식에 비해 쿼리 가능성과 수정 용이성에서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눈에 띈 곳은 Saia다. 이 스타트업은 디바이스 내에서 추론을 바로 실행하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칩을 개발 중이다. 전통적으로 메모리가 필요하고 전력 소모가 큰 Nvidia의 GPU나 Google의 TPU와 달리, Saia의 칩은 플래시 저장소에서 직접 데이터를 읽어 AI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속도와 저장 용량에서 큰 이점을 가져다주며, 현재 메모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을 타개할 대안으로 여겨진다. Saia는 이미 삼성과 메모리 연동 논의를 진행 중이며 내년 시제품 제작에 돌입하고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세 창업가 Ayaan Govil은 반도체 분야의 경험을 살려 Pear VC의 공동창업자 마 허센슨의 신뢰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세 번째로 주목된 기업은 Ren이다. 보다 안전한 AI 기반 개인 비서를 표방하며, Muse나 Instinct와 기능이 비슷하되 보안과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이 특징이다. Ren은 가능한 한 데이터를 디바이스 상에서 처리하거나 보안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가드레일을 벗어나지 않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또한 음성 통화 같은 인간 개입이 전혀 필요한 경우 없이 완전 자동화된 음성 시스템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기업 Veros는 AI 기반 신탁·상속 설계 서비스를 개발한다. 변호사와 자산관리자, 신탁 관리자가 수행하던 업무를 단순화하고 자산 구조를 추천·관리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약 2억5천만 달러의 운용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규제 대상 신탁회사로 운영하기 위한 인가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다섯 번째 기업 Datum은 산업 설계를 위한 AI 엔지니어링 도구를 개발한다. 기업이 보유한 3D 설계 자료를 색인하고 자체 Geometric Fingerprint 기술로 부품의 형상을 식별해 과거 설계를 더 쉽게 찾고 재활용하도록 돕는다.

PearX의 차별점은 다른 유명 액셀러레이터인 YC와의 비교에서 명확하다. 코호트 규모가 작고, 표준 계약 조항을 제시하지 않는 점뿐 아니라 투자 규모가 최대 200만 달러에 달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또한 YC와 달리 데모데이 직전까지는 참가 기업의 정보를 부분적으로 비공개로 유지한다는 점도 강조된다. PearX는 최근 데모데이를 통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참석한 VC들은 16개 참가사 중에서도 다수의 기업이 향후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은 5개 사를 중심으로 투자 의향과 방향성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각 기업의 기술적 차별성과 실현 가능성에 특히 주목했다고 전했다. PearX는 앞으로도 선별된 스타트업의 비전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추가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