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이틀째 러시아의 데이터센터 타격 작전을 이어가며, 이 기관들이 운영하는 AI 모델 개발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차질을 빚고 있다. 러시아 칼루가 지역에 위치한 IT 기업 얀덱스의 데이터센터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가동을 멈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에 이어 이날도 우크라이나군의 타격이 이어져, 얀덱스의 데이터센터 내 AI 모델 개발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 3대 중 2대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얀덱스 측은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를 평가 중이며, 장비 복구 가능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서 얀덱스 주가는 3.75% 급락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옴스크·우흐타 정유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트베리 지역의 미사일 생산 관련 시설 3곳도 이번 작전의 타깃으로 거론된다. 양국 간의 교전은 전날까지도 계속된 러시아의 대규모 공세에 따른 반격으로 보이며, 최근 탄도미사일과 제트추진형 드론 투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민간 피해가 잇따랐다.
이번 공격은 양측의 지난 사흘간의 충돌과 민간인 피해 소식과 함께 전개되며, 양측의 전선 상황에 따른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데이터센터 타격을 통해 러시아의 AI 개발 역량을 저지하려는 의도를 밝힌 반면, 러시아 측은 정유 및 미사일 생산 시설에 대한 방어 및 보복 조치로 해석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