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美 ‘최악 인신매매국’ 지정에 “중상모독 정치적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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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미국 정부가 발표한 2026년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자국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한 데 대해 “악랄하게 중상 모독하는 정치적 도발”이라反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미국이 인권을 정치화·무기로 삼아 대조선 적대시 정책의 기본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미국의 진정한 인권 보장을 부정하는 기만적 보고서라며, “우리 국가의 주권과 내정을 침해하고 우리 공민들의 권익을 해치는 적대시 정책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 간섭과 제도 전복을 합리화하기 위한 허위 문서일 뿐이며, 미국이 추구하는 정책의 도덕윤리적 저열성과 문제성을 여기에 담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이어 미국의 대조선 정책의 본질은 결국 우리 인민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말살하는 데 있으며, 이를 이유로 국권 수립을 위한 강력한 힘의 구축에 더 전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또한 미국의 대조선 ‘인권’ 소동이 다른 적대 행위들과 함께 대미 강경 대응의 우선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국무부는 8일 발표한 ‘2026 인신매매 보고서’에서 북한을 최하위 등급인 3등급으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정치범 수용소와 노동교화소에서 성인은 물론 아동까지 강제노동에 동원하고, 해외에 파견된 노동자들에게도 강제 노동 조건을 부과하는 과정에서 인신매매에 대한 정부 정책과 패턴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