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규모 시위 뒤 폭력 사태 확산…정부, 지역별 통행 제한 검토

프랑스 시위 관련 과거 자료사진, 2020년 파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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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생활비 부담과 교육 여건 등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주말 동안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정부의 치안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평화적으로 참여한 시위대와 방화·약탈을 벌인 집단을 구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9일 AFP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주말 시위에는 약 50만 명이 참여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상점과 공공건물에 불이 나고 약탈이 발생했다. 경찰 등 치안 인력의 부상도 다수 보고됐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일부 도시에서 경찰의 현장 통제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누네즈 장관의 사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치안 계획과 정보 대응을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총리는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야간 통행 제한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국에 일률적인 비상조치가 시행됐다는 뜻은 아니다.

정부는 치안 회복과 함께 시위가 제기한 물가·교육 문제에도 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폭력 사태의 책임과 대응 실패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출처·참고: AFP ·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