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RIRANG’ 월드투어, LA 달군다…K-POP의 세계 무대는 어디까지 커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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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ARIRANG’ 월드투어, LA 달군다…K-POP의 세계 무대는 어디까지 커졌나
BTS가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다시 한번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BTS는 9월 1일과 2일에 이어 5일과 6일 미국 캘리포니아 SoFi Stadium에서 ‘BTS WORLD TOUR ‘ARIRANG’’ 공연을 펼치며 북미 투어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네 차례 공연은 모두 매진됐으며, 로스앤젤레스시는 9월 1일부터 8일까지를 ‘BTS Week’로 지정하며 이들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번 공연은 단순히 인기 K-POP 그룹의 해외 콘서트라는 의미를 넘어선다. ‘ARIRANG’ 월드투어는 일곱 멤버가 병역 의무를 마친 뒤 함께 나선 첫 투어다.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앨범 ‘Arirang’ 이후 이어지는 대규모 월드투어라는 점에서도 세계 음악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로스앤젤레스는 BTS에게 의미가 깊은 도시다. BTS는 2021년에도 SoFi Stadium에서 네 차례 매진 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에서 RM은 LA를 자신의 ‘두 번째 고향’이라고 표현하며 2014년 KCON과 미국 활동 초기의 기억, 그리고 ‘ARIRANG’ 앨범을 LA에서 작업했던 인연을 언급했다.
공연장을 채운 것은 음악만이 아니다. 현장에서는 한복을 입은 팬들과 한국 전통 장식품을 든 관객들이 눈에 띄었고, 한국 민요 ‘아리랑’을 활용한 무대에서는 다양한 국적과 세대의 관객들이 함께 노래했다. K-POP이 음악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세계의 팬들에게 연결하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도시 전체의 반응도 눈길을 끈다. LA는 BTS Week를 선포했고, 공연장 주변과 한인타운을 비롯한 지역 상권에서는 BTS와 ARMY를 겨냥한 이벤트와 특별 메뉴 등이 등장했다. 세계적인 K-POP 공연 하나가 콘서트장을 넘어 관광과 음식, 지역 상권까지 움직이는 문화 이벤트로 확장되고 있는 셈이다.
BTS의 무대가 보여주는 변화는 K-POP의 현재 위치를 생각하게 한다. 과거 K-POP의 해외 공연 자체가 뉴스였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세계적인 스타디움을 여러 차례 채우고, 공연이 열리는 도시가 공식적으로 환영 행사를 마련하는 단계까지 왔다. 팬덤 역시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세대와 언어의 경계를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문화 공동체로 확장되고 있다.

LA 공연 이후에도 ‘ARIRANG’ 월드투어는 계속된다. 공식 투어 일정에는 남미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후 아시아와 호주 등으로 무대가 확장된다. BTS의 이번 투어가 앞으로 세계 공연시장에서 K-POP의 영향력을 어디까지 넓혀갈지 관심이 모인다.


지금세상은 앞으로도 세계에서 주목받는 K-POP과 한국 문화의 움직임을 단순한 소식 전달을 넘어 그 배경과 의미까지 함께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