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드 알리(Ahad Ali)가 안내한 경로를 따라, 회계사 20명 규모의 팀을 이끌며 연간 2,000건이 넘는 세무·회계 업무를 처리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바뀌고 있다. 2025년 5월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을 내던 그의 회계 사업은 소프트웨어의 마찰로 인해 변화를 모색하게 되었고, 결국 건넌 길은 ‘회계 소프트웨어를 더 좋게 만들기보다는 덜 필요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알리가 개발한 탭(Tabby)은 실시간 장부 인터페이스로, 고객의 서류 작업을 실시간으로 처리하고 기업의 손익 현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Plaid를 이용해 실시간 계좌 데이터를 불러오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업 재무 상태의 대시보드를 빠르게 구축한다. 또한 회계법인용 버전도 마련되어 있지만, 알리는 최대한 최종 사용자에게 직접 다가가려 한다는 계획을 밝힌다.
Tabby의 비전에 따르면, 작은 기업은 더 나은 회계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덜 필요한 회계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이를 통해 bookkeeping의 작업을 자동화하고, 월 구독료를 인터넷 접속 비용이나 급여 서비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알리는 “QuickBooks가 회계 업무를 디지털화한 것”이라며 Tabby가 그 디지털화를 더 넓고 투명하게 만들겠다고 말한다.
현재 Tabby의 성과도 확인된다. 서비스 런칭 14개월 만에 5,500개 소기업이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으며 연간 반복 매출은 약 10만 달러로 추정된다. 팀은 여전히 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프리시드 펀딩으로 100만 달러를 확보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TechCrunch와의 인터뷰 당시 Tabby는 Tabby Talk라고 불리는 자연어 인터페이스의 출시를 준비 중이었다.
AI가 accounting 분야를 흔들고 있는 경쟁 구도에서도 Tabby는 QuickBooks를 비롯한 대형 플레이어와 Sequoia가 투자한 경쟁 스타트업인 Rillet, 주요 연구소의 재무 도구 등과의 경쟁을 예고한다. 알리는 Tabby가 중소기업(SMB) 및 중견기업의 금융 관리에 집중하면서 차별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그는 “경쟁이 치열하더라도 시장은 충분히 크다”라며 “추가로 약 3천만 개의 사업체가 더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TechCrun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