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사격 金 명중한 윤서영…마침내 안세영·신유빈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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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 대표팀의 ‘당찬 막내’ 윤서영(24·KB국민은행)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의 감격을 안았다.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선 윤서영이 선배 송종호, 이건혁과 함께 팀의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는 한국 속사권총이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에 얻은 귀중한 단체전 금메달이다.

윤서영은 본선 1일 차 30발 경기에서 293점을 기록해 전체 2위에 올랐고, 최종 날에도 흔들림 없는 집중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정확한 조준과 강한 정신력 뒤에는 ‘사격 가족’의 오랜 전통이 자리 잡고 있다. 아버지 윤장호 씨는 권총 선수였고, 어머니 남다연 씨는 소총 선수였으며, 현역에서 은퇴한 형 윤상현도 무빙타깃 사격 선수였던 가정이다. 윤서영은 아버지를 따라 권총을 시작하게 됐다.

부모의 든든한 지지 속에 윤서영은 “부모님께 정신력과 경기 마인드를 많이 배웠다”며 “언제나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셔서 어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사대에 설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선수 선발전에서도 아버지는 1∼4차 선발전을 차분히 지켜봤지만, 최종 5차 선발전의 결과를 앞두고는 점수판을 보지 못했다고 했다. 윤서영은 “아버지께서 저보다 더 긴장하셔서 기록도 못 보시고 제 합격 전화만 기다리셨다”고 웃으며 회상했다.

초기의 관심은 속사권총이 아니었다. 17살 때 처음 접했을 때는 좋아하지 않았으나, 방아쇠를 당기며 찰나의 순간에 승부가 결정되는 빠른 템포의 매력에 매료되었다. 그의 성장 이력은 2023년 창원 세계주니어선수권 동메달, 2024년 세계대학선수권 은메달, 2025년 심켄트 아시아선수권 단체전 1위 등으로 요약된다. 또한 2020년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뉴스타’ 20인에 포함되어 유망주로 주목받았고, 당시의 멘토 프로그램에는 안세영(배드민턴), 신유빈(탁구), 황선우(수영)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윤서영은 “첫 아시안게임이지만 겁먹지 않고 막내의 자신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대회 전 루틴에 특별한 것은 없지만, 훈련에 돌입하면 몰입도가 높아지는 편이며, 그는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마음보다 더 열심히 훈련하자”는 좌우명을 따라 왔다. 이번 금메달로 선수로서의 확실한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