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미-이란 간 UN 회담 이후 공급 차질 완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하락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이 0.75% 하락한 배럴당 98.5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1.03% 내린 89.59달러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화요일 이란 대표단과의 회담이 “매우 훌륭했다”면서 약 3시간 가량 진행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테란과 합의에 이르는 결정 또는 이를 포기하는 “큰 결정”이 남아 있다고 말해 양측의 회담이 향후 대응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올로 브로카르도 BankPro 최고경영자(CEO)는 “파키스탄의 테란 중재 노력이 더 넓은 차원의 분쟁 확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현재 유가가 단기간에 크게 상승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브로카르도는 “지난 다섯 거래일간 유가가 약 12% 하락했고, 100달러 상향의 ‘개입 구간’에서의 평화 구축 노력이 강화되던 시점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시장은 이번 회담으로 당장 공급 차질이 크게 해소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관측을 유지하고 있다. 브로카르도 CEO는 단기적으로는 큰 폭의 가격 상승 대신 완만한 하방 압력과 변동성 축소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CN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