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경영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수 경쟁에 참여한 여섯 후보 가운데 두 그룹의 연합이 앞서면서, 중앙일보의 경영 정상화와 향후 미디어 사업 재편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밤 머니투데이는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다우키움·CJ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본입찰에는 다우키움·CJ 연합을 비롯해 오리온, 글로벌세아, OK금융그룹, 이브로드캐스팅, 금보개발 등 여섯 후보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추진된다. 새 투자자가 중앙일보 신주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는 구조다. 인수대금이 회사로 유입되면 기존 채무를 줄이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인수 규모가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거론된다. 다만 최종 가격과 자금 납입 조건은 계약 절차에서 확정돼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곧 경영권 이전 완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중앙일보는 올해 7월 채권단 주도의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인수 후보의 자금 조달 능력뿐 아니라 향후 경영 정상화 계획, 채권단과의 협의 결과도 거래 성사의 중요한 조건이다.
다우키움그룹의 금융·정보기술 사업과 CJ그룹의 콘텐츠·미디어 사업 경험이 어떤 방식으로 결합할지도 관심사다. 다만 구체적인 사업 통합이나 인력·조직 개편 방안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향후 계약과 채권단 절차가 마무리되는지가 최종 인수의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