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합의냐 전멸이냐 결정해야…중간선거뒤 합의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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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전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국제사회의 대이란 경제 고립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란과의 합의 여부를 놓고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히며, 중간선거 직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을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에서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재건의 기회를 주거나 이란을 전멸시켜 다시는 테러와 국가 파괴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인지의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이란과 합의해 그들이 재건하고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위대한 국가를 만들도록 할 것인가”와 “아니면 이란을 신속히 전멸시켜 생존의 기회도 미래의 번영이나 후손에 대한 희망도 없이 그들을 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이란 대표단은 회의장에서 퇴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엔총회 무대에서 한 국가의 ‘전멸’을 공개적으로 거론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선거 직후 합의가 성사될 것이라 믿는다”며 “이란이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란이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주시하고 있지만 자신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이미 출마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2년 반 동안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고, 미국이 주도하는 대이란 경제 고립 작전에 대한 각국의 동참을 촉구했다. “모든 국가가 이란의 상선 공격 중단과 핵 야망 포기, 테러 지원 중단에 함께 나서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이란의 상선 공격을 규탄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채택한 것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지도자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사람들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