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멘유스, 재난·애도 시기에 지루한 서류 업무 자동화 지원

작성자

카테고리:

조의 절차로 인한 행정 업무 부담을 줄이려는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러브함에 가까운 슬픔의 시간 안에 남겨지는 방대한 서류 작업을 AI를 활용해 최소화하겠다는 플랫폼, 루멘유스(LumenUs)가 그 주인공이다. 창립자 사라 타샤코르니아(Sara Tashakorinia)는 남편이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지 8년이 흘렀을 때 매년 수십만 건에 이르는 유족의 서류 작업량이 고통을 더한다고 말했다.

타샤코르니아는 남편의 비극 뒤에 남겨진 수많은 행정 절차를 도우려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시간이 흐르면서 AI가 애도 과정의 복잡하고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이 아닌, 가장 인간적인 부담인 서류 작업을 보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다다랐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난해 설립된 루멘유스는 유족의 행정 부담을 덜어주는 그리프 케어 플랫폼으로서 초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타샤코르니아는 “사별의 과정에서 통증 한계가 너무 높아 어떤 대우를 받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장례식장 비용의 비합리적 마진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고 말했다. 루멘유스는 우선 사망 직후의 상황에 집중해 이용자에게 맞춘 온보딩 과정을 통해 각자의 법적·재정적 수단과 심리상태를 파악한다. 이후 플랫폼은 시급도와 업무의 긴급성을 기준으로 일을 분류하고 즉시 처리해야 할 일과 미룰 수 있는 일을 구분해 제시한다.

또한 일부 경우에는 도움이 필요한 금액이 있는지 파악해, 생길 수 있는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생명보험 수혜금의 존재 여부를 발견하도록 돕는다고 밝혔다. 타샤코르니아는 “AI를 활용해 이 과정을 최대한 자동화해 시간을 절약하고 사용자에게 되돌려주려 한다”고 말했다.

루멘유스의 팀은 타샤코르니아 외에 구글과 박스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한 사자드 미르자에이(Sajad Mirzaei), 혁신 과학자이자 교수이자 기업가인 래리 키리(Larry Keeley) 등 공동창립자들과 함께 product 개발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임상 전문가와 사회복지사와의 자문도 받고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에는 유족이 직면하는 구체적 상황에 맞춘 맞춤형 대응이 핵심으로, 이용자는 보유 중인 정보와 상황에 대한 질문에 답하면서 플랫폼의 지시를 따라가게 된다. 타샤코르니아 측은 “향후 그리프 케어를 받는 사람들에게 전 생애에 걸친 위로와 지원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