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핵심 사실이 반영된 왕실 자서전 발간 전 인터뷰를 둘러싸고 영국 왕실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엘 친왕권의 형인 존경받는 고위 인사인 스펜서 백작(에얼 스펜서)은 BBC 라라 쿠엔스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매 다이애나의 회고록 Swan Song을 발표하기 전 취재와 고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책이 “역사의 목격자로서의 의무”이며 “사실인 것을 확실히 남겨 두고 싶다”고 밝혔다.
인터뷰에서 스펜서 백작은 다이애나의 비극적 죽음 당시의 상황과 그 여파에 대해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그는 파리에서 차 사고로 다이애나가 사망하기 전까지 남편 찰스 왕세자와의 관계 및 언론의 보도 방식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반복적으로 드러냈다. 특히, 다이애나의 장례 행렬에서 윌리엄과 해리 남매가 어머니의 관을 따라 걸을지에 관한 논의가 오가던 시점에 찰스 왕세자가 “우리는 곧 잊게 될 것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백작은 이 발언을 직접 듣고 충격에 빠졌다고 밝혔다.
버킹엄 궁전은 이러한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형제간의 슬픔이 이성적 판단을 흐리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그림자에 가려진 기억이 남아 있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달라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찰스 왕은 여전히 다이애나의 죽음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큰 상처였음을 인정하며, 보도 관례와 관련한 논쟁이 남아 있음을 시사했다.
인터뷰 중 스펜서 백작은 다이애나의 사망 소식을 접한 exact한 순간을 회상하며, 남다른 가족 관계 속에서의 의무감과 개인적 상처를 함께 이야기했다. 그는 자매의 죽음 이후 가족·사회로부터의 대처 방식, 언론의 보도 방식이 해로운 방향으로 흘렀다고 평가했고, 해리 왕자와 윌리엄 왕자 사이의 관계에도 언론의 취재 방식이 영향을 미치지 않았느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백작은 해리와 메건의 보안 문제와 관련해 경찰 보호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점도 밝히며, 현재 보안 논의가 재점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스펜서 백작은 다이애나의 생전 대화에서 찰스 왕세자가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백그라운드에 있는 BBC의 파나소나 인터뷰가 다이애나의 불신과 불안감을 키웠다는 점을 언급했다. 2021년 보고서는 기자가 은폐된 은행 거래 내역을 가장해 다이애나를 감시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BBC 또한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인터뷰에서 백작은 다이애나가 자신을 둘러싼 신뢰 문제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하며, 이른바 파나소나 인터뷰와 사고의 연관성에 대한 개인적 연결 고리를 제기했다.
에얼 스펜서 백작은 또한 현대적 전통의 모양새를 두고 “모호한 예의범절의 구식성”을 지적하며 현대적 왕실의 정체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찰스를 현재의 군주로 놓고 보았을 때의 평가를 피하면서도, 개인적 기억의 맥락에서 과거의 일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이애나에 대한 헌사로서의 연설과 자신의 책이 “다이애나에 대한 마지막 말”이자 “사실의 기록”이라고 강조했다.
에얼 스펜서 백작은 인터뷰 말미에 다이애나를 잃은 매일의 슬픔을 언급하며 여전히 여동생을 그리워한다고 전했다. 그는 책発売를 앞두고 “스완 송”이 자신이 다이애나의 삶에 대한 최종 발언으로서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이애나의 비극적 삶과 가족, 미디어의 보도 행태를 둘러싼 논의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출처: BBC Ne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