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 키보드, 여전히 인기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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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핑이 단순한 작업이 아닌 미학이 되는 순간, 기계식 키보드의 매력이 돋보인다. 특히 Keychron의 키보드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이유는 디자인의 단순함 속에 기능과 분위기를 함께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한 기자는 말한다.

저자는 약 2년 전 처음 Keychron K2를 접하고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이 브랜드의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왔다. Keychron은 2017년 크라우드펀딩(Kickstarter)으로 처음 이름을 알린 이후 다양한 기계식 키보드와 키패드, 그리고 여러 마우스 모델을 선보이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일반적인 전자제품과 달리, 기계식 키보드의 핵심 매력은 단순함에 있다. 상자를 열고 간단히 설치한 뒤(저자는 K2의 기울이기 다리가 타자 타자 각도를 살려주는 점이 유용하다고 설명) 전원만 연결하면 된다.

연결 방식에도 선택의 폭이 있다. K2에는 간단한 USB 케이블이 기본으로 제공되지만 블루투스 연결 옵션도 있다. 깔끔하고 미니멀한 작업 공간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블루투스는 선호되는 경향이다. 다만 기자가 보기에, 오래된 외형의 타건감과 함께 여전히 K2의 매력은 가격 대비 성능에서 크게 나타난다. 현재 가격은 60달러대인 반면, 더 화려하고 독특한 마감의 모델은 비용이 더 들 수 있다.

최근에는 키보드의 형태에 따른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되었는데, 그중 눈길을 끄는 것은 K8 HE Wireless Magnetic Switch Custom Keyboard로, 전통적인 플라스틱 바디 대신 올우드 바디를 채택하고 LED 백라이트까지 탑재한 모델이다. 다만 이 모델은 약 200달러에 달하는 고가 라인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게이머를 겨냥한 Keychron의 C0 HE One-Handed 8K 키보드도 있는데, 편의성과 속도를 중시하는 산업적 미학의 키패드형 제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재고가 매진된 상태다.

Keychron은 또한 K, Q, V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시리즈의 키보드를 업데이트해 왔다. 기능과 모델에 따라 가격대는 대략 100에서 200달러 사이로 형성된다. 기계식 키보드의 강점 중 하나는 커스텀화의 범위가 넓다는 점이다. 키캡을 다양하게 교체하거나 직접 만든 커스텀 캡을 사용하는 등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또한 소리 역시 큰 매력 포인트다. 키가 두드리는 소리의 특징적인 음향은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되며 ASMR 영상에서도 그 음향이 활용되곤 한다.

저자는 Keychron의 가장 큰 판매 포인트를 레트로한 폼 팩터에서 찾는다. 오래된 전자제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디자인 감성은 많은 독자들에게도 강하게 다가온다. 실용성과 더불어 작업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외관은, 과거의 컴퓨팅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작업자적 다짐’을 담은 느낌을 준다고 기자는 전한다.

이처럼 Keychron은 성능 외에도 디자인과 분위기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왔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사용자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기계식 키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출처: TechCrun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