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美정부, AI 문제 발생했을 때 대처할 수단 있다”

작성자

카테고리:

미국 백악관은 인공지능(AI) 안전 문제에 대해 “미국 정부가 문제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을 갖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은 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AI 인류 멸망론에 대한 우려 속에 이 같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여름에 한 선도적 AI 모델이 출시된 직후, 미국 정부가 해당 모델과 관련된 사이버 문제를 확인하고 서한을 보내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모델 접근을 중단했다는 사례를 들었다. 이는 앤트로픽이 지난 6월 사이버 안전장치를 우회했다고 지적한 뒤 자사 모델 페이블5와 미토스5의 접근을 중단한 사건과 맥락을 함께 설명하는 발언이다.

그는 “수단이 부족한 게 아니다”라며 AI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이 존재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반복했다. 또한 민주당이 AI 규제를 촉구하는 흐름에 대해선 “좌파의 공포 조장과 중간선거를 겨냥한 시도”로 반박했고, AI가 세계를 지배하거나 터미네이터가 거리를 활보하는 등 잘못된 서사를 퍼뜨리는 것이라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AI 차르’ 도입에 대해서도 크라치오스 실장은 “AI의 영향은 기관별로 다르며 이를 조정할 책임자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차르를 포함한 AI군 창설을 곧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AI의 적용은 산업과 사용 사례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주요 AI 기업들이 인류 멸망 논쟁에 동조하며 속도 조절론을 주장한 데 대해 “그들이 개발 속도를 늦추고 싶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크더라도 필요 시 멈추는 선택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중국과의 정상회담에서 AI 안전 문제에 대한 구체적 합의가 나올 가능성에 대해 “공동의 위험을 피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날 뉴욕 JP모건 체이스 본사에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만나곤 있었다는 점도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