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긴장이 고조되면서 미국이 미국인들에게 중동 여행을 재고하라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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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중동 지역으로의 여행 재고를 촉구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빠르게 악화될 가능성을 경고하며 테헤란의 호르무즈 해협 차단 지속과 함께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중동 외 지역의 미국인들은 지역으로의 여행을 심각하게 재고하라”라고 밝혔다.

또한 중동에 현재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겐 “비행 취소, 항공로 폐쇄, 여행 차질 가능성에 대해 높은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 당국은 중동 주요 도시의 미국 대사관들을 대상으로 보안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냥한 후티(Houthi) 반군의 공격과 이란의 강경한 입장 표명으로 촉발된 긴장 고조의 맥락에서 나왔다. 후티 측은 예멘에서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를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고 주장했고, 리야드의 주요 공항 인근에서 불꽃과 큰 연기가 목격됐다던 현지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그 원인을 즉시 확인하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일요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후티와의 지속적 연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이들이 미국에 대한 공격을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쟁의 결정적 여부를 판단 중이라며, 이란의 행동에 따라 “그들의 국가를 무력화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즉각성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지역 내 미국 대사관들은 긴장 고조와 예측 불가능한 상황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보안 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몇 주 사이 사우디를 겨냥한 후티의 공격과 바스람 최전선의 전략적 해협인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란-미 제재의 긴장 상황 속에 나온 것이다.

미국 행정부는 지난주 사우디에 F-35 전투기 약 50대 규모의 거래를 승인했으며, 이는 사우디에 대한 전력 강화의 일환으로 여겨진다.

출처: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