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조선 왕궁 속으로…‘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 세계 관광객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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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빛으로 물드는 서울의 고궁이 거대한 K-CULTURE 무대로 변신한다.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이 오는 10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과 종묘에서 열린다.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왕궁과 종묘를 배경으로 공연과 전시, 체험, 역사 재현 등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국가유산 축제다. 특히 올해 봄 축전에는 약 72만5천 명이 방문해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을 기록했다.

이번 가을 축전에서는 낮과 밤의 궁궐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다. 낮에는 궁궐의 역사와 공간을 깊이 들여다보는 전시·투어·체험이 진행되고, 밤에는 고궁의 전각과 자연경관을 활용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특히 경복궁에서는 ‘한복 연향’이 열린다. 왕과 왕비의 행차를 재현한 프로그램과 조선 왕실 복식을 살펴보는 전시, 궁중 의복의 의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한복을 단순히 관람하는 것을 넘어 실제 궁궐 공간 속에서 한국 왕실문화를 경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한복 연향’에는 이틀 동안 외국인 전용 800석이 마련되며, 창덕궁의 ‘아침 궁을 깨우다’ 프로그램에는 외국인을 위한 영어 전용 회차가 운영된다. 개막 전야 특별공연에도 외국인용 좌석 300석이 배정된다.

K-POP과 전통문화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축전 개막 전날인 10월 6일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특별공연이 열려 국악부터 K-POP까지 다양한 음악을 궁궐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K-POP과 K-드라마를 통해 시작된 세계인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이제 한복과 궁궐, 왕실문화와 국가유산으로까지 넓어지고 있다. 올가을 서울의 고궁이 세계 관광객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K-CULTURE 경험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지금세상은 전통과 현대가 함께 만들어가는 K-CULTURE의 새로운 모습과 세계로 확장되는 한국 문화의 이야기를 빠르고 알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출처: 국가유산청·국가유산진흥원, 「가을빛 궁궐에서 만나는 특별한 시간 ‘궁중문화축전’」(2026.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