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다음 승부수 ‘K-소스’…한국의 맛, 세계 주방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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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의 세계화가 김치와 라면, 불고기를 넘어 이제는 ‘소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TBK(The Born Korea) 소스’를 앞세워 해외 외식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TBK 소스는 해외 식당에서도 한식의 맛을 보다 간편하고 일정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된 B2B용 제품이다. 현재 김치분말소스와 양념치킨소스, 갈비양념소스 등 11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제품의 QR코드를 통해 표준화된 조리법과 레시피도 제공한다.

백종원 대표는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현지 식당을 직접 방문해 TBK 소스 11종을 활용한 메뉴를 소개했다. 단순히 한국에서 만든 소스를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 식당의 주방 환경에 맞는 메뉴와 조리법까지 제안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더본코리아는 미국·캐나다·태국·대만·중국 등에서 현지 식품·유통기업과 소스 공급 및 사업 협력을 논의해왔으며, 최근에는 협력 대상을 현지 외식업체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북미 현지 생산 계획이다. 더본코리아는 글로벌 식품기업과 협력해 미국에서 B2B 소스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첫 대상으로 홍콩반점에서 사용하는 탕수육 소스가 거론됐으며, 향후 다른 주요 소스로 생산 품목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현지 생산이 본격화되면 물류비와 공급 시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 목표도 크다. 더본코리아는 TBK 소스와 글로벌 푸드 컨설팅 등을 통해 2030년 해외 매출 1,000억 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처음 공개했던 사업 구상이 올해 들어 실제 해외 영업과 현지 생산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K-푸드의 세계화가 완성된 음식을 해외에 판매하는 단계를 넘어, 세계 어느 주방에서도 한국의 맛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K-소스’가 라면과 김치에 이어 새로운 글로벌 K-푸드의 주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금세상은 세계로 뻗어가는 K-FOOD의 새로운 움직임과 한국 음식이 만들어가는 글로벌 식문화의 변화를 빠르고 알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출처: 더본코리아의 TBK 소스 해외사업 관련 최근 보도 및 백종원 대표의 해외사업 계획.